[속보] ‘김건희·김혜경 비교’ 이언주 “경기도 법카 사건은 ‘용두사미형’ 사건”

권준영 2024. 7. 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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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전형적인 '용두사미형' 사건"이라면서 "아니, 검찰 특수활동비(이하 특활비)는 수천만원 넘게 써도 아무 말이 없고, 영부인은 300만원 명품백을 받아도, 주가 조작으로 20억 넘게 번 의혹이 있어도 소환 한 번 안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끝으로 이 의원은 "고려시대 무신정권이 결국 나라를 망치고 끝났듯 검찰정권의 일장춘몽도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다. 설혹 한 후보가 여당 대표가 되든 여당 대선 후보가 되든 그 이상은 어렵다"며 "영혼과 내공이 없이 좋은 머리로 남들의 명언을 암기해서 내뱉는 수준의 정치로 국민을 감동시킬 순 없다.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 것 같나. 그게 안 되도록 하는 것도 우리 정치인들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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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언주 의원실 제공>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전형적인 '용두사미형' 사건"이라면서 "아니, 검찰 특수활동비(이하 특활비)는 수천만원 넘게 써도 아무 말이 없고, 영부인은 300만원 명품백을 받아도, 주가 조작으로 20억 넘게 번 의혹이 있어도 소환 한 번 안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이재명 전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비교 비판한 것이다.

이언주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이라는 게 일반 상식선에서 이해가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양평고속도로 건은 수백·수천억원 혹은 수조원의 이권이 걸려도, 채 상병 사망과 수사 외압에 로비설이 등장해도 특검이 거부되는 게 이 나라"라며 "한국 검찰은 권력자를 위한 사설기관인가. 이러니 '검찰개혁'에 대다수 국민들이 동의하는 것이다. 결국 모든 국가개혁은 정치권이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실 이런 일이란 게 누군가 불쑥 폭로하고 나서면 다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운데 챙겨서 기억을 더듬어 맞춰보고 해명할 때쯤 되면 이미 언플(언론 플레이) 끝나고 상황 종료"라면서 "그나마 확실치도 않은 자잘한 내역들, 언론이 다 실어주지 않고, 공무원들도 협조 안 해서 그닥 커지지 않는 게 정상인데 이상하게도 이 사건은 그렇지 않았다"고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카 유용 의혹에 대한 진행 상황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확대 재생산에 확대 재생산에…웃기는 게 그리 가동되지 않던 증인 보호 프로그램도 그땐 잘도 가동됐다. 대통령 선거라는 커다란 권력과 이권 때문이었다"며 "대통령 선거라는 게 그렇다. 자리, 이권, 눈먼 돈에 줄 댄 자들…물어뜯기 위해 핏발선 자들이 사방에 있다"고 현 정치권 상황을 짚었다.이 의원은 "흡사 지옥의 아귀다툼을 연상케 한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그러니 그 와중에 순수한 양심 선언이 아니라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허위 선언 혹은 과장 선언을 한 자가 있었다면, 나중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걸 빌미로 남의 눈에 피눈물 뽑은 정치검찰이 있다면 나중에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 끝까지 추적해서라도 반드시 죗값을 물어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다. 2배, 3배로 말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그는 "그래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 두 검사의 죄를 여야 대상을 가리지 않고 나중에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난 '영웅 심리'에 빠져 대한민국 정치를 망친 죄, 역사를 거스른 죄를 말이다"라면서 "혹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후보 흉내를 내고 있는 어설픈 검사가 있다면 정신 챙기기 바란다. 이미 그들의 세상은 마감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검찰 조직을 겨냥해서도 일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고려시대 무신정권이 결국 나라를 망치고 끝났듯 검찰정권의 일장춘몽도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다. 설혹 한 후보가 여당 대표가 되든 여당 대선 후보가 되든 그 이상은 어렵다"며 "영혼과 내공이 없이 좋은 머리로 남들의 명언을 암기해서 내뱉는 수준의 정치로 국민을 감동시킬 순 없다.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 것 같나. 그게 안 되도록 하는 것도 우리 정치인들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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