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매도 압력 받는 비트코인…5만6000달러대로 추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6000달러대로 재차 추락했다.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지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와 독일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매도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불과 하루만에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한 배경을 두고 시장에서는 마운트곡스발 물량에 대한 우려와 함께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8만달러 회복했으나 독일 정부 매도 신호에 하락
압류 BTC 매도세 지속, 700개 추가 이체도 나와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6000달러대로 재차 추락했다.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지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와 독일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매도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10년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 대한 상환 절차를 시작한 이후 5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전일 5만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불과 하루만에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한 배경을 두고 시장에서는 마운트곡스발 물량에 대한 우려와 함께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중이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5일부터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마운트곡스가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비트코인은 약 4만7229개다. 이는 약 27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향후 마운트곡스가 상환할 비트코인은 약 90억달러 규모다. 약 63억달러 가량 남은 셈이다.
여기에 지난 4일 독일 정부 소유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지갑에서 비트코인 1300개(약 1060억원)가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의 공포심을 키웠다. 지난달부터 독일 정부가 범죄 단체로부터 압류한 비트코인을 매각 중인 가운데, 이번 이체도 매도의 신호라고 해석해서다. 최근에도 독일 정부는 비트코인을 추가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700비트코인을 추가 이체했다. 룩온체인은 독일 정부가 약 23억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이콥 킹 웨일와이어 애널리스트는 “독일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처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했다”며 “전날 일각에서 독일 정부가 비트코인을 다시 매수하고 있다는 소식을 유포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부 매도 주문 미체결 물량이 다시 반환된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3억→8억’ 세종아파트 가격 반토막난 이유
- "죽음이 배달상품처럼 눈앞에" 남자들 울린 김훈의 '허송세월'[위클리 핫북]
- "한국 망신"...필리핀 여친 임신하자 잠적한 남성 추적했더니
- 제주 입항 앞두고 '연락두절' 대만발 요트…8시간 만에 무사 확인
- YS 만나려던 김일성 사망…배후엔 아들 김정일?[그해 오늘]
- "지금 사도 안 늦어?"..삼성전자, 10만전자 갈까
- '팬텀싱어2' 성악가 조민웅, 사망 비보 뒤늦게 전해져
- "우유 1리터가 고작 1900원" 요즘 마트서 불티난 '이것'
- "10억 껑충, 난리도 아냐" 서울 아파트 월세도 고공행진…급상승 이유
- 시청역 유족에 날아든 80만원 청구서…“부적절”VS“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