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子 은우, 최화정 떠난 ‘파워타임’ 뒤집은 최연소 게스트(‘슈돌’)[종합]
[OSEN=강서정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31개월 은우가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라디오 ‘파워타임’까지 접수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슈돌’ 533회에서 은우는 김호영의 라디오 ‘파워타임’에 최연소 게스트로 초청받아 거침없는 파워 매력으로 성공적인 라디오 데뷔를 알렸고, 딘딘과 니꼴로는 물놀이부터 머리 자르기까지 함께하며, 삼촌과 조카 사이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김준호는 동화책 속 동물도 무서워하는 은우가 두려움을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용기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흰 천에 뒤덮인 각종 동물 인형을 준비한 것. 은우는 인형 소식에 호기심을 품고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이내 거대한 물체와의 조우에 뒷걸음질을 쳤다. 더욱이 은우는 “호랑이 무서워. 방에 가 숨을 거야”라며 쏜살같이 방으로 달아나 버렸는데, 이때 동생 정우가 흰 천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가 천을 걷어치우며 곰 인형을 단숨에 제압해 극과 극 형제 매력을 보였다. 이어 은우는 문 뒤에 숨어 “무섭지? 무서워”라며 자문자답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은우는 “안녕 안 할 거야”라며 순둥이의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은우는 정우가 호랑이와 자유자재로 노는 모습을 본 뒤, 겁을 내려놓고 호랑이와 하이파이브에 성공했다. 나아가 “정우 호랑이 타. 은우가 밀어줄게”라며 형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은우는 “이제 호랑이 안 무서워”라며 용기를 내, 한 단계 성장한 은우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어 은우는 김호영의 초대를 받아 라디오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격했다. 은우는 31개월 최연소 게스트의 위엄을 뽐내 듯 자연스럽게 헤드셋을 꼈다. 김호영이 오프닝 멘트로 방송을 시작하던 중, 돌연 은우는 “여기 가! 여기”라며 김준호의 무릎 위에서 탈출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스튜디오 안을 종횡무진하며 베테랑 DJ 김호영마저 입을 바싹바싹 마르게 해 폭소를 더했다. 이어 김호영은 은우에게 “호이 삼촌이 좋아? 딸기가 좋아?”라며 은우 최애 과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은우는 0.1초 만에 “딸기”라고 답하며 파워 솔직 매력을 뿜어냈다. 은우는 라디오 제작진들로부터 재출연 계약서를 건네 받을 만큼 당당한 매력을 입증해 라디오 첫 게스트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딘딘과 니꼴로는 한강공원 분수대에서 워터밤을 방불케 하는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를 날렸다. 니꼴로는 바지를 걷어 올리고, 조심스럽게 분수대 안으로 향했다. 이때 딘딘은 니꼴로를 정확한 물줄기 포인트로 인도했고, 혼자 빠지며 철부치 삼촌의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니꼴로는 자신과 달리 하나도 젖지 않은 삼촌에게 “들어가 봐”라며 복수를 실행했다. 딘딘은 “진짜 들어가?”라며 망설이다가 결국 니꼴로의 한 마디에 시원하게 입수를 했다. 딘딘은 “여자 친구가 하라고 해도 안 했을 것 같은데, 니꼴로가 부탁하니까 하게 되더라고요”라며 조카 앞에서는 뭐든지 다 되는 삼촌의 귀여운 허세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어 니꼴로는 갈비찜부터 잡채까지 할머니가 차려준 푸짐한 12첩 반상을 맛있게 먹었다. 딘딘은 손자 니꼴로의 생선을 발라주는 어머니를 향해 “나도 생선 바를 줄 몰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급기야 “니꼴로 태어나기 전엔 내가 우리 집의 막내이자 사랑이었어”라며 39개월 조카에게 질투를 폭발시켜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딘딘은 어쩔 수 없이 샘솟는 내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발병 출신 딘딘은 니꼴로의 머리를 잘라주며 “덱스 느낌으로 해봤어요”라며 뜻밖의 손재주를 자랑했다. 덱스 헤어스타일을 완벽 소화한 니꼴로는 “니꼴로 머시따”라며 거울을 보고 자아도취 해 자동 미소를 선사했다. 딘딘은 니꼴로의 “삼촌 사랑해” 한 마디에 배시시 웃으며 “온갖 역경이 있어도 '사랑해' 하면 끝이다. 아이 낳으면 조카한테 해준 것처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조카 사랑을 뿜어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