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주농협 10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 법인대표 구속영장 신청

강교현 기자 2024. 7.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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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농협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 A 농업법인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A 씨는 농업법인 명의 토지를 담보로 전주농협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서 감정평가를 좋게 받기 위해 높은 가격으로 실거래가 이뤄지게 하는 등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A 씨 외에도 또 다른 법인대표와 법무사, 전주농협 대출 담당 직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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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전경/뉴스1 DB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농협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 A 농업법인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배임증재 등 혐의로 농업법인 대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농업법인 명의 토지를 담보로 전주농협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서 감정평가를 좋게 받기 위해 높은 가격으로 실거래가 이뤄지게 하는 등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주농협 대출 담당 등이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전주농협은 A 씨 농업법인에 100억원의 대출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A 씨 외에도 또 다른 법인대표와 법무사, 전주농협 대출 담당 직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25일께 전주농협에서 부당대출이 이뤄졌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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