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에 띄워 골프공 중심 체크… 디섐보 따라하기 열풍[SNS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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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번째 US오픈은 LIV 골프 소속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우승으로 끝났다.
디섐보는 "골프공의 중심을 찾기 위해 소금물에 골프공을 띄운다"면서 "무거운 면이 바닥을 향하면 그 반대쪽에 점을 찍어 표시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데다 평소 훈련과 장비 등에 과학적 지식을 접목했던 디섐보의 독특한 시도는 4년 만의 US오픈 우승까지 더해지며 수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오늘도 자신의 골프공을 소금물에 담그도록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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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번째 US오픈은 LIV 골프 소속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우승으로 끝났다. 디섐보의 우승은 극적인 승부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덕분에 디섐보는 여전히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재미있는 점은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디섐보를 따라 소금물에 골프공을 넣어 공의 중심을 찾고 있다는 점이다.
사연은 이렇다. 디섐보는 US오픈 3라운드를 마친 뒤 독특한 자신의 루틴을 공개했다. 경기를 앞두고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반드시 자신이 사용할 골프공을 소금물에 넣어 정확한 무게중심을 찾는다는 것. 디섐보는 “골프공의 중심을 찾기 위해 소금물에 골프공을 띄운다”면서 “무거운 면이 바닥을 향하면 그 반대쪽에 점을 찍어 표시를 한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똑바로 공을 보내는 데 능숙하지 않다고 정의한 디섐보는 “골프공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로 인해 조금이라도 무게중심이 흐트러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함”이라며 “(무게중심이 흐트러진 공은) 진흙이 묻었을 때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데다 평소 훈련과 장비 등에 과학적 지식을 접목했던 디섐보의 독특한 시도는 4년 만의 US오픈 우승까지 더해지며 수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오늘도 자신의 골프공을 소금물에 담그도록 이끌고 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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