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의 침공 독려" 트럼프 공포...중대 기로 선 나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저는 단지 우리가 이 전쟁에 지출하고 있는 돈은 우리가 지출해서는 안 되는 돈이라고 말하는 것뿐입니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입니다.]
대통령 시절부터 동맹국들이 GDP의 2%를 국방에 내놓지 않으면 세계 경찰 노릇을 그만두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J.D.밴스 / 미 오하이오주 상원의원(공화당) : 우리는 나토가 강력한 동맹이 되기를 원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유럽인들이 나서야 합니다.]
나토가 분주해졌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물자 공급과 군사훈련을 총괄할 새 사령부를 독일 비스바덴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는 민간 주재관을 배치해 브뤼셀 나토본부, 비스바덴 새 사령부와 연계해 장기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우크라이나 군 훈련 인력도 나토가 직접 파견할 방침입니다.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지원 작전은 미군이 줄곧 수행해 왔습니다.
나토는 새로운 방안을 통해 32개국 700여 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연합군이 임무 대부분을 인계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유력해지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손을 떼는 것에 대비하는 차원입니다.
[카밀 그랜드 / 전 나토 사무차장 : 문제는 트럼프가 첫날 나토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라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적뿐만 아니라 유럽 동맹국의 마음 속에도 항상 의심이 있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은 현지시간 9일 시작되는 미국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의 새 계획은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우파 정당이 유럽에서 급부상하고 것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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