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송혜교, 신비주의 벗은 민낯이 더 예쁜 ★[스타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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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도는 사양, 셀프 일상 공개는 오케이.
그런 고현정이 지난 3월 "부끄럽고 후회할 것 같다"는 심정으로 소셜미디어를 첫 개설했다.
7월 8일 현재 고현정 개인 채널 구독자는 28.5만명, 소셜미디어 팔로워는 30.2만명이다.
배우 장동건과 결혼한 명실상부 톱스타 부부 고소영은 고현정, 송혜교가 소셜미디어 소통의 롤모델로 삼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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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단독 보도는 사양, 셀프 일상 공개는 오케이.
최근 톱 여배우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행태를 보면 4세대 걸그룹 못지않게 적극적이다.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를 외치던 스타들이 어설픈 하트 이모티콘으로 소통의 물꼬를 텄다. 어느새 4, 50대 중년의 나이가 된 만큼 10대 아이돌만큼 빠르진 않지만 여배우 왕관 대신 '다이소 왕관'(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은 저렴한 장난감 왕관)을 쓴 과감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배우 고현정은 그 자체로 '범접 불가'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솔직한 언행과 가정사에 얽힌 구설에 흠잡을 데 없는 카리스마 연기가 더해져 '센 언니' 이미지가 굳어진 탓이다. 게다가 거침없는 언사에 가려진 인간 고현정의 민낯은 공개된 바가 없기에 고현정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조정될 기회도 마땅히 없었다.
그런 고현정이 지난 3월 "부끄럽고 후회할 것 같다"는 심정으로 소셜미디어를 첫 개설했다. 약 두 달 후인 5월에는 브이로그를 담은 채널도 공개했다. 그는 개인 채널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개인 채널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저는 어디 나가서 그렇게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너무 좋은 말을 많이 듣고 엉엉 울었다. (그동안은) 진짜 나쁜 말만 들었다. '아 다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구나'. 제가 대중들과 오해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찔러도 눈썹 한번 씰룩하고 말 것 같은 고현정의 울먹이는 목소리는 대중의 오해도 풀었다. 이후 고현정은 그의 말마따나 답례하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영상과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7월 8일 현재 고현정 개인 채널 구독자는 28.5만명, 소셜미디어 팔로워는 30.2만명이다. 고현정은 콘텐츠를 고민했지만 대중은 고현정의 민낯을 콘텐츠로 받아들였다. 신선했다는 이야기다.
개인사로 홍역을 치렀고 그 고통을 연기로 승화하며 '연기 잘하는 배우'이자 동시에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었던 또 한 명의 스타로는 배우 송혜교도 빼놓을 수 없다. '더 글로리'로 학폭 피해자이자 복수자라는 연기 변신에 도전했던 송혜교는 사실 새로운 소셜미디어 소통법에도 도전 중이다. 브랜드 광고컷만 올리던 피드에 자연스러운 비하인드 셀카가 올라오더니 편안한 차림으로 지인들과 어울리는 일상도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 수지와의 셀카로 '첫사랑들의 만남'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배우 장동건과 결혼한 명실상부 톱스타 부부 고소영은 고현정, 송혜교가 소셜미디어 소통의 롤모델로 삼을 만하다. 장동건의 사진 솜씨에 놀라게 되는 자연스러운 듯 멋스러운 일상 사진부터 다채로운 스타일링, 감각적인 패션, 학부모와 배우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미까지 잘 어우러져 있는 게 특징. 과감한 수영복 차림이나 아이들의 뒷모습도 공유하며 팬들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시대가 달라진 만큼 대중이 배우를 소비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그림의 떡' 같은 우상을 선망하던 것에서 그림을 찢고 나온 스타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것으로. 이에 발맞춰 배우 역시 한 걸음 더 다가오는 방향으로. 팬들의 눈높이에 맞게 창의적인 소통법을 모색하는 노력이 인상적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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