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거침없는 삼성전자…8만8000원도 넘겼다

김인경 2024. 7. 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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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깜짝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8일 장 초반에도 1%대 상승세를 보이며 9만원대를 향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삼성전자가 8만8000원대에 거래된 것은 3년 5개월 여 전인 지난 1월 25일(8만9400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한 74조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한 10조 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5% 이상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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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목표가 상향행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분기 깜짝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8일 장 초반에도 1%대 상승세를 보이며 9만원대를 향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38%) 오른 8만83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삼성전자가 8만8000원대에 거래된 것은 3년 5개월 여 전인 지난 1월 25일(8만9400원)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한 74조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한 10조 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5% 이상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낸드 위주로 재고평가손 추가 환입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도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제시했고 NH투자증권도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증권( 10만→11만원)과 키움증권(11만→12만원), 흥국증권(10만→11만원), 하이투자증권(9만 1000→10만1000원), 하나증권(10만 6000원→11만 7000원), DB금융투자(10만→11만원), BNK투자증권(9만 3000→10만 2000원) 역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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