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에 19만3천가구 분양…작년 전체보다 많아"

권혜진 2024. 7. 8.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하반기 전국 분양 물량이 19만3천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연간 분양물량보다도 4% 많은 것으로, 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직방이 하반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천829가구가 공급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방 조사…"물량 몰려 '옥석 가리기' 심화할 것"
[직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하반기 전국 분양 물량이 19만3천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연간 분양물량보다도 4% 많은 것으로, 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직방이 하반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천829가구가 공급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2만8천323가구)이었으며, 8월 2만684가구, 9월 1만9천723가구, 10월 1만6천932가구 등 연말로 갈수록 물량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한 가구도 8만9천736가구에 달해 실제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직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10만8천675가구, 지방에 8만5천15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경기도에 전체의 절반이 넘는 6만2천703가구가 분양하며, 서울 2만7천583가구, 인천 1만8천389가구 등 수도권에 물량이 대거 집중됐다.

지방에서는 대단지 재개발·재건축이 예정된 부산이 1만3천192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대전 1만2천331가구, 대구 1만2천28가구, 충남 1만469가구, 경북 7천710가구, 경남 7천479가구, 충북 5천161가구, 울산 5천59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직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하반기 분양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시장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지속될 것으로 직방은 내다봤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은 전세 불안과 공급부족 등의 우려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치솟는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 경우 수요층이 한정적인 상태에서 적체된 미분양 물량에 새 아파트 청약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어져 입지와 분양가의 경쟁력을 따져 청약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