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자회사 에이스바이옴, '비에날씬' 20조 中시장 진출

홍효진 기자 2024. 7. 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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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은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의 국내 성공을 기반으로 이달 중순부터 중국 소셜커머스 '샤오홍슈'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에이스바이옴은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비에날씬 전속모델인 배우 김희선과 광고 계약 확장을 진행하며 현지 홍보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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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은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의 국내 성공을 기반으로 이달 중순부터 중국 소셜커머스 '샤오홍슈'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에이스바이옴은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비에날씬 전속모델인 배우 김희선과 광고 계약 확장을 진행하며 현지 홍보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i&Fi 아시아-차이나 2024' 전시회에서 관심을 보인 여러 왕홍(현지 인플루언서)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 중으로, 이달 내 샤오홍슈에서 '비에날씬' '비에날씬 프로' '비에날씬 에스' '비에날씬 슬림 플러스' 등 대표 제품을 론칭할 예정이다.

월간 3억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 중인 샤오홍슈는 주로 뷰티·건강·패션 제품 사용 후기를 공유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중국 대표 소셜 커머스 채널이다. 90년대생과 2000년대생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매년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에이스바이옴은 현지 인지도가 높은 모델 김희선과 제품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지 왕홍들을 통해 비에날씬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22년 약 18조원에서 2025년 약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샤오홍슈를 통한 중국 진출 행보는 기존 국내 홈쇼핑 중심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역·유통채널 측면에서 포트폴리오 균형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대비 20배 이상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를 통해 수익성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에이스바이옴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 8348억원 기준 시장점유율 28%에 달하는 23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 중이다. 칸타 월드패널의 최근 1년 시장조사를 보면 비에날씬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비에날씬 원료 물질의 경우 노보네시스(구 크리스찬 한센) 미국 생산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어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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