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쏘니 연봉이 너무 짠 거 아니오?"…EPL 빅 6 중 '압도적 꼴찌'→덕배는 '2배' 이상, "EPL 최고 피니셔인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클럽 최고 주급 선수 20명을 공개했다. 부자 구단과 가난한 구단의 격차는 컸다. 그리고 EPL 빅 5와 토트넘의 격차도 컸다.
토트넘은 EPL 빅 6로 평가 받는 팀이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첼시와 함께 EPL 최고의 클럽으로 꼽힌다. 빅 6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돈으로도 입증하고 있다. EPL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구단이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이 빅 6로 입성하는 것이 꿈이다.
그런데 토트넘과 다른 5개 구단의 연봉 차이가 많이 난다. 토트넘이 빅 6 그룹에 끼는 것이 무안할 정도다. 도대체 얼마나 차이가 나는 것일까.
최고 주급은 EPL을 지배하고 있는 맨시티다. 맨시티 주급 1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로 무려 40만 파운드(7억 1000만원)의 주급을 받는다. 그 다음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맨유의 카세미루가 나란히 35억 파운드(6억 2000만원)를 수령한다. 이어 첼시의 라힘 스털링이 32만 5000 파운드(5억 7500만원)의 주급을 기록했고,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가 28만 파운드(4억 9600만원)를 받는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겨우 19만 파운드(3억 3600만원)다. 빅 6 중 '압도적 꼴찌'다.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보다 2배 이상을 받고 있다. 팀 내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다. 연봉이 너무 짜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의 철학이다. 연봉은 선수들의 동기를 부여하는데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 토트넘은 빅 6 라이벌 팀에 비해 그런 동기 부여가 없다.
더욱 황당한 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손흥민이 토트넘 내 연봉 2위였다는 점이다. 토트넘 '희대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가 20만 파운드(3억 5400만원)로 1위였다. 은돔벨레와 계약이 해지됐기에 손흥민이 팀 내 1위로 올라선 것이다. 구단의 에이스이자 레전드에게 너무 박한 토트넘이다.
이 매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 연봉 1위는 은돔벨레였다. 그와 계약이 종료된 후 손흥민이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9만 파운드를 받는다. 손흥민은 EPL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젊은 토트넘을 이끌고, 창조하고, 득점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주급이다"고 설명했다.
EPL 연봉 1위 더 브라위너에 대해서는 "옳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최고 연봉자이자 EPL 최고 연봉자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다. 그리고 EPL 역대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다. 더 브라위너가 없었다면 지금의 맨시티도 없었다. 맨시티 최고 주급은 엘링 홀란드가 아니라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는 그 영예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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