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불나는 전기차는 가라...이온어스의 이동형 ESS배터리팩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7.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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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이동형 배터리팩은 전기차의 열폭주 여부를 사전에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화재 가능성을 미리 감지해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하죠."

지난 4일 허은 이온어스 대표는 경기 군포시 본사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 PR-day'에서 자사가 생산하는 이동형 ESS 배터리팩 모뱃(MoBatt)의 강점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안전 진단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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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이노비즈협회 PR-day’ 행사
국내 최대 용량 이동형 ESS 시스템
안전성·확장성 뛰어나 고객사 관심
4일 허은 이온어스 대표가 경기도 군포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 PR-day에서 자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호준기자>
“저희 이동형 배터리팩은 전기차의 열폭주 여부를 사전에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화재 가능성을 미리 감지해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하죠.”

지난 4일 허은 이온어스 대표는 경기 군포시 본사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 PR-day’에서 자사가 생산하는 이동형 ESS 배터리팩 모뱃(MoBatt)의 강점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안전 진단을 꼽았다. 허 대표는 “이동형 ESS 배터리 제조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통한 이동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이온어스만의 강점”이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특례상장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이온어스는 이동형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이동전력공급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자체 배터리팩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이동전력 공급장치를 개발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한 이동형 ESS 배터리팩을 활용함으로써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의 이동전력공급차량 과 장치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건축물 형태로 이뤄졌던 기존의 고정형 ESS는 설치 후에는 안전문제로 인해 ESS의 이동 자체가 불가능했다. 허 대표는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확장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이동형 ESS를 개발해 냈다.

이온어스가 보유한 또 다른 기술은 에너지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주행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국내에서 가장 용량이 큰 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을 만들었다. 1t 트럭 기준으로 110kWh의 전력을 저장하고 이동할 수 있는 전기차 이동충전차량을 개발했다.

또 이동형 ESS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차량 내 환경센서가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로 전송을 하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고 제어 신호를 보낸다. 이어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동형 ESS 시스템에 제어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컨테이너형 대용량 ESS는 모뱃을 6개나 탑재할 수 있는데 건설사, 물류사, 버스운영사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고객 수요에 맞춰서 모뱃을 여러 개 탑재한 맞춤형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온어스가 개발한 트럭 탑재 이동전력공급장치는 행사장이나 산업현장 등에서 디젤발전기를 대체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허 대표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70% 넘게 줄일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우리는 친환경에 앞장서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온어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 열린 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 국방산업발전대전, 세계배터리엑스포 등에서 업계 최초의 이동형 ESS 배터리팩과 이동전력공급차량의 실제 제품을 전시했고, 사업모델에 대한 컨설팅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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