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MSCI ESG평가서 최상위 ‘AAA’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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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089860)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이번 2024년 MSCI ESG평가에서 AAA등급은 전세계 대상 기업 중 15%에게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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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롯데렌탈(089860)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세계 지상여객운송(Passenger Ground Transportation) 업종에서 AAA등급을 받은 기업은 롯데렌탈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롯데렌탈은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2022년부터 MSCI ESG평가를 받아 오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으로 상승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영역 전반에 걸쳐 고르게 점수가 상승한 결과이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2024년 MSCI ESG평가에서 AAA등급은 전세계 대상 기업 중 15%에게만 주어졌다. 롯데렌탈과 함께 AAA등급을 받은 국내 상장사는 SK㈜, KB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6개 기업에 불과하다.
MSCI는 보고서를 통해 “롯데렌탈은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 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위주의 차량을 보유했으며 동종업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고 환경(Environment) 영역을 높이 평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부문은 사회(Social) 영역이다. 롯데렌탈은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천 중이다. 육아를 위한 재택근무 및 안식휴가제도, 자율복장제와 자율출퇴근제 등을 시행하고, 경영 이슈를 집단지성으로 해결하는 기명/익명의 온라인 톡방과 CEO 직접 소통 채널 운영 등 임직원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이 인권에 미치는 잠재 요인을 파악하는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종합 달성률 96.7%라는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등 고객정보 보호에도 최선을 다했다.
평가 비중이 가장 높은 지배구조(Governance)는 모든 항목의 점수가 올랐다. 주주 의결권 행사 활성화를 위한 전자투표제와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인 ISO37001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MSCI ESG 등급 상승이 신용등급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국내외 신용평가사가 ESG등급, 특히 지배구조 요인을 신용평가방법론상 비중 있게 반영하고 있으며, 채권 및 주식 투자 시에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특히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은 2021년 7월 ESG 경영 선언을 진행한 이후로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롯데렌탈 외에도 롯데케미칼이 BBB에서 A로, 롯데정밀화학이 BB에서 BBB로 각각 한 단계씩 평가 등급이 올랐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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