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다"던 홍명보, 하루 뒤 대표팀 감독 수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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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다.
지난 5일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생각은 없다"며 대표팀 감독을 고사한 홍 감독이 하루 만인 6일 갑작스레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협회 측은 홍 감독이 6일 늦은 시간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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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다. 지난 5일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생각은 없다"며 대표팀 감독을 고사한 홍 감독이 하루 만인 6일 갑작스레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홍 감독 내정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 감독의 내정 소식은 지난 7일 전해졌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의 동의를 얻었다. 합류 시기 등 세부 조율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홍 감독이 6일 늦은 시간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5일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생각은 없다. 어느 얘기도 들은 바 없어 고민도 해보지 못했다"고 협회와 접촉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 이사는 울산과 수원FC의 경기 이후 홍 감독을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이 이사의 설득 끝에 홍 감독이 정식 감독 자리를 수락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약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당시 홍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던 시절 19경기 5승, 승률 26%로 역대 한국 감독 중 최저 수준의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명예를 회복했다. 2022년에는 울산의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안겼으며, 2023년에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역시 승점 39점으로 리그 2위에 오른 상태다. 1등 김천 상무와 승점 차이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최근 절정의 지도력을 자랑하고 있는 홍 감독이긴 하나, 내정 과정이 갑작스러웠기에 대표팀 감독 내정에는 수긍할 만한 이유가 필요하다. 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브리핑을 통해 홍명보 감독 내정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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