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의심 환자 속출에 대구시, 26일까지 위생취약시설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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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등 전국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대구에서도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
습하고 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대구시는 8일부터 26일까지 대구식약청 및 5개 구·군과 함께 위생 취약시설에 대한 식중독 예방 점검 및 홍보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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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북 남원 등 전국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대구에서도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
습하고 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대구시는 8일부터 26일까지 대구식약청 및 5개 구·군과 함께 위생 취약시설에 대한 식중독 예방 점검 및 홍보를 벌인다.
이번 점검은 도시락을 제조해 집단급식소나 산업체에 운반·보급하는 식품제조업체 등을 상대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위생관리가 취약한 산업공단 주변 1식 50인 이상 배달(급식) 음식점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식중독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사고 발생을 미리 막을 방침이다.
특히 대구식약청, 구·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위생 취약시설 19곳을 특별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식재료 출입 관련 운송 차량 온도 기준(냉장·냉동) 준수 여부 확인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종사자 위생모 착용 및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재료 및 조리식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대구시는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신속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위반 사항이 시정될 때까지 철저한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작년에도 위생 취약시설 10곳을 점검해 조리 종사자의 위생 관리 미흡 등에 대한 행정지도를 현장에서 실시했다"며 "위생 취약시설의 위생 수준 향상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식중독 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당국에 따르면 남원의 초·중·고교 24곳에서 10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이 공통으로 섭취한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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