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경북 안동·영양 주민 25명 한때 고립, 전원 무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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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린 비로 경북 안동시 임동면과 남후면 등에서 마을 주민 일부가 한때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10분쯤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하천이 범람하며 안동시 등에서 주민이 잠시 고립됐으나 현재는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잠정 파악된 인원으로 추가 고립 또는 대피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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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10분쯤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11명은 자력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부터 구조 작업을 벌였다.
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이, 영양군 입암면에서 1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하천이 범람하며 안동시 등에서 주민이 잠시 고립됐으나 현재는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잠정 파악된 인원으로 추가 고립 또는 대피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에는 오전 7시부터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곳에서는 산림 주변 위험 지역 접근을 삼가고 위험 징후 발견 시 대피장소 등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장맛비가 내려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8일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낮까지 전남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서해5도 5~40㎜, 강원내륙·산지 30~80㎜, 강원동해안 5~30㎜,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 전북 20~60㎜, 전남북부 5~20㎜, 경북북부 20~60㎜, 대구·경북남부,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5~30㎜, 제주도 5~10㎜ 등이다.
특히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충남서해안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유의해야겠다. 서울·인천·경기남부와 충남서해안은 아침부터 낮까지 30㎜ 내외, 강원남부내륙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강원중·남부산지는 오후부터 밤까지 각각 3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오는 9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20㎜ 이상, 전북에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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