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前 연인 측 “사생활 폭로 자료 조작돼, 제보자 명예훼손 고소”[공식]

김명미 2024. 7. 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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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사생활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허웅 전 여자친구 A씨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7월 8일 '허웅 측의 사생활 폭로 관련 자료 조작 의혹에 관한 입장표명'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A씨 측은 "허웅 측에서 전 연인 A씨에 대한 몇 가지 사생활 의혹 제기와 관련해 자료가 조작된 의혹이 있어 이를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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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농구선수 허웅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사생활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허웅 전 여자친구 A씨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7월 8일 '허웅 측의 사생활 폭로 관련 자료 조작 의혹에 관한 입장표명'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A씨 측은 "허웅 측에서 전 연인 A씨에 대한 몇 가지 사생활 의혹 제기와 관련해 자료가 조작된 의혹이 있어 이를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 측은 허웅 측이 디스패치 보도라고 칭하며 수사보고서를 게시했지만, 실제 기사 내용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사진만 캡처하고 '디스패치 보도'라고 제목을 썼다며 "엉터리 자료를 언론사의 공신력 있는 자료로 조작했다. 수사기관 공식수사자료상 A씨의 직업은 미술작가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대화자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A씨 측은 허웅 측의 주장을 담은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영상을 언급하며 "허웅 측은 '자신의 친구에게 남성한테 블랙카드를 받아 사용한다고 자랑하는 A씨'라고 하며 카카오톡과 자막을 공개했다. 그런데 저 카카오톡의 대화자는 전 연인 A씨가 아니라 제보자 B씨가 자신의 친구와 나누는 카톡"이라고 밝혔다.

이어 "즉 위 카카오톡은 A씨의 카톡이 전혀 아니고 제보자 B씨의 카톡임에도 A씨의 카톡이라고 못박아버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친구에게 남성의 블랙카드를 쓴다고 자랑하는 A씨 라는 자막을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강조했다.

A씨 측은 "저희 입장은 2차 가해에 대한 엄정대응은 변함이 없다. 이와 관련 최우선적으로 악의적으로 말을 바꾸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전 연인 A씨의 옛 친구 제보자 B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웅은 지난 6월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은 A씨가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및 소셜미디어, 소속 구단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웅과 A씨는 2018년 지인 소개를 통해 알게된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나,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진실 공방 과정에서 A씨가 2019년 12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A씨 측은 두 번의 임신 중절 수술이 허웅의 강요로 인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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