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업황 회복·코스피 이전상장으로 투심 회복될 것"-메리츠

진영기 2024. 7. 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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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을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코스피 이전 상장과 코스피200 편입 효과도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하반기 출하량 정상화, 평균 판매단가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며 "코스피 이전상장, 코스피200 지수 편입 효과까지 감안하면 낙폭 과대를 이용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 추정치로 8949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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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보유'·목표가 26만원 유지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한경DB


메리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을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반기 코스피 이전 상장과 코스피200 편입 효과도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우호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능력을 기반으로 미드니켈, 고전압, 단결정, 리튬·인산철(LFP)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에코프로 그룹이 헝가리에 투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럽 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출하량 정상화, 평균 판매단가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며 "코스피 이전상장, 코스피200 지수 편입 효과까지 감안하면 낙폭 과대를 이용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 추정치로 8949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손실은 188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노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정체, 광물 가격 하락 때문에 2차전지 업종엔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미국 대선·기준 금리 등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에코프로비엠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 포드의 미국 내 전기차(EV) 판매량은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를 기점으로 현대·기아차의 북미 EV 시장 지배력은 높아질 것이며 스텔란티스, 포드도 신규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라 수요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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