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모르잖아요" ML 진출 앞둔 김혜성, 전반기 10위에도 여전히 목표는 가을야구

길준영 2024. 7. 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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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이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김혜성은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2번 2루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김혜성은 이번이 KBO리그에서 참가하는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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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경기에 앞서 나눔 올스타 김혜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이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김혜성은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2번 2루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899경기 타율 3할4리(3216타수 979안타) 36홈런 359타점 557득점 201도루 OPS .771을 기록중인 김혜성은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빅리그 도전을 앞둔 중요한 시즌에 김혜성은 73경기 타율 3할4푼9리(292타수 102안타) 10홈런 48타점 56득점 20도루 OPS .949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중이다. 

올스타 투표에서 팬투표 128만6124표, 선수단 투표 189표를 모아 올스타전 베스트12 나눔 2루수로 선정된 김혜성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은 올 때마다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정신없지만 즐겁고 기분이 좋다. 매년 올 때마다 또 다른 즐거움과 기쁨이 있다"라고 올스타전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나눔 올스타 키움 김혜성이 1회 볼넷을 출루하고 있다. 2024.07.06 / dreamer@osen.co.kr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김혜성은 이번이 KBO리그에서 참가하는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수도 있다. "인생은 모르는 것이다"라며 웃은 김혜성은 "지금은 그냥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면서 "올스타전에 투표로 오게 된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다.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니까 발걸음이 헛되이 되지 않게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올스타인데 첫 두 번은 너무 그냥 야구만 했다. 팬분들도 퍼포먼스를 원하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작지만 팀에서 준비한 퍼포먼스를 하려고 한다"라며 올스타전을 즐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야구적으로는 사이클링 히트도 하고 싶고 뭐든 다하고 싶다. 그렇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은 "내 성적은 좋지만 팀 성적이 10등이라 그 점이 제일 아쉽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올스타 휴식기가 지나고 후반기에 더 열심히 해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1회초 1사 2루에서 나눔 올스타 김혜성이 분장을 하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

키움은 올 시즌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35승 46패 승률 .432를 기록하고 있어 예년의 최하위팀들과 비교하면 높은 승률을 기록중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수 있는 5위 SSG(41승 1무 42패 승률 .494)와는 6게임차로 아직 뒤집지 못할 정도의 격차는 아니다. 

김혜성은 "엄청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5등이랑 엄청 큰 차이가 있지는 않고 야구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후반기에 반등을 노려봐야 한다"라면서 "내 목표는 특별한 것이 없다. 부상 없이 열심히 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 팀이 게임차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후반기 목표를 내걸었다. 

키움은 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리그 9위 한화 이글스(36승 2패 44패 승률 .450)와의 홈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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