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북권 중심 강한 비…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상향

주영재 기자 2024. 7. 8. 08: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충청권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8일 오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현재 호우 특보가 발효된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이날 시간당 30㎜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누적된 강수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라 산사태, 하천 범람, 지하공간 침수 등을 대비해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선제적 통제와 주민대피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조력을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비탈면, 저지대, 지하차도, 해안가 등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요소 발견 즉시 조치해 피해를 방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실시간 상황관리와 신속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서는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위험징후 포착 즉시 즉각적인 초기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