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기적→100만 목전 '핸섬가이즈', 우현→임원희 빈틈없는 신스틸러 열전

김보영 2024. 7. 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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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인사이드 아웃2’, ‘탈주’ 등 쟁쟁한 국내외 작품들의 공세 및 치열한 상영관 확보 경쟁 속에서 신선도 높은 코미디 요소와 완벽히 열고 닫은 스토리 및 떡밥 회수, 연출을 살린 배우들의 맛깔나는 앙상블로 유의미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2주차부터 서서히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더니 입소문을 타고 탄탄히 관객층을 확보, 어느덧 누적 100만 관객 및 손익분기점 달성을 눈앞에 둔 것. 특히 ‘핸섬가이즈’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등 주조연 외에도 박경혜부터 우현, 임원희까지 짧아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특별출연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단 호평이다.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는 이에 8일, 박경혜부터 우현, 임원희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신스틸러들을 공개했다.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 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가 주인공인 ‘재필’과 ‘상구’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신스틸러 3인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먼저 드라마 ‘도깨비’에서 처녀 귀신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영화 ‘모가디슈’, ‘밀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박경혜는 귀신 들린 드림하우스의 과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순옥’으로 등장한다. 순진무구한 ‘순옥’이 숨겨온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 오싹한 동시에 코믹한 매력을 제대로 발휘해 좌중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위기의 순간에도 상대를 조롱하는 ‘순옥’의 반전 매력은 박경혜의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만나 강력한 폭소를 유발한다.

다음 신스틸러는 영화 ‘1987’, ‘타짜: 원 아이드 잭’,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우현이다. 우현이 연기한 ‘김 신부’는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자 신부라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드림하우스를 찾는 용기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봉인된 악령만큼이나 사나운 비주얼의 ‘재필’과 ‘상구’를 보고 그들이 악령에 씐 것으로 단단히 오해해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재필’과 ‘상구’를 진심으로 물리치려는 그의 높은 직업의식은 모든 등장 장면마다 쉴 틈 없는 웃음을 만들어내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남동협 감독은 우현의 섭외 과정에 대해 “선배님은 그냥 어떤 친분은 일절 없었는데 처음에는 우현 선배님이 되게 진지한 신부처럼 해주시면 웃기겠단 생각을 한 거 같다. 코미디 영화라고 처음부터 막 웃기려 애쓰는 게 아니라 진지하다가 봉변을 당하면 웃기겠단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며 “선배님께서 과연 해주실까? 마음으로 드린 건데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임원희다. 그는 드림하우스에 찾아온 불청객 ‘성빈’(장동주 분)과 연관이 있는 인물로, 과거 드림하우스에 발을 들였던 사람 중 한 명이다. 그의 남다른 맹활약은 ‘성빈’의 가문 대대로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만들었고, ‘성빈’의 이야기 속에서만 등장하던 인물이 실제 등장했을 때 충격과 동시에 강렬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박경혜와 우현, 임원희는 ‘핸섬가이즈’에서 충격과 공포,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놀라운 맹활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 영화의 빈틈없는 재미를 만들어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동협 감독은 임원희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시나리오 쓸 때부터 그 역할은 카메오로 캐스팅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임원희 선배님과 저는 ‘머니백’이란 작품 조감독 시절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신 인연이 있다”며 “서로 알기만 아는 거지 친한 사이가 못 됐지만, 임원희 선배가 하신다면, 특히 임원희 선배님이 예능 쪽 활동도 많이 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태셨기 때문에 해주시면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연락처를 수소문해 정말 조심스레 전화를 드렸는데 정말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머니백’ 현장에서도 임원희 선배님이 인성, 인품이 좋으심을 느꼈었기에 왠지 도와달라 하면 도와주실 거 같다는 막연한 기대와 희망도 있었다. 그리고 정말로 선배님은 바로 ‘촬영이 언제예요? 하면 갈게요 알려주세요’ 말씀해주셨다. 딱 세 컷만 찍고 가셨는데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신스틸러마저 예사롭지 않은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핸섬가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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