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민간건물 부설주차장을 공유 주차공간으로

김성훈 기자 2024. 7. 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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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건물 부설주차장을 공유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우리집 주차장 공유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집 주차장 공유사업은 △주택 △빌라 △상가(종교시설 등) 등 민간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비어있는 시간대에 주차공간을 앱에서 공유해 제 3자가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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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주차장’ 앱 운영 모두컴퍼니와 협약
주차공간 비어 있는 시간대에 제 3자가 이용
고질적 주차난 사당1동에서 시범 시행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1일 ‘사당4동 남성역 공영주차장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건물 부설주차장을 공유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우리집 주차장 공유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집 주차장 공유사업은 △주택 △빌라 △상가(종교시설 등) 등 민간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비어있는 시간대에 주차공간을 앱에서 공유해 제 3자가 이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모두의주차장’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와 협약을 맺었다.

구는 주택가와 골목시장 상권이 혼재돼 고질적 주차난을 겪어 온 사당1동을 시범 사업지로 정했다. 주차장을 공유하는 민간 부설주차장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도색, 안내표지판 등 필요한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된 ‘공유주차 활동가’도 구성해 공유주차장 탐색에 나선다. 공유주차 활동가는 모두 10명으로, 앞으로 3개월간 민간건물 내 주차 가능 시설을 조사하고, 이번 사업은 물론 △거주장우선주차장 △부설주차장 개방 △담장 허물기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등을 홍보하게 된다.

한편 구는 자투리 공간과 방치된 빈집 활용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총 366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당1동 사유지(65면) △사당2동 경문고 화단(7면) △사당4동 빈집 및 나대지(14면) △남성역 공영주차장(80면) △노들나루공원(20면) △물새어린이공원(14면) 등이 대표적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차장 공유사업은 주차장 조성과 같은 효과가 있어 불법주정차를 방지하고 골목시장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영주차장도 지속 확충해 을 주민들의 주차 관련 불편을 신속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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