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1타차로 톱10 놓쳤지만 디 오픈 챔피언십 앞두고 상승세… 톰프슨 생애 첫승, 디 오픈 티켓 획득

김경호 기자 2024. 7. 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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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실비스|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임성재가 마지막날 힘을 냈지만 시즌 6번째 톱10을 아쉽게 놓쳤다.

임성재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치고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교포선수 김찬(미국) 등과 5명 공동 12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이며 전날(공동 21위)보다 9계단 뛰어올랐지만 공동 8위(21언더파 263타)에 1타가 모자라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올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뒤 부진에 빠졌다가 지난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로 두 번째 톱10에 진입했고 그후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공동 3위)까지 3차례 톱10을 더했다. 상승세로 맞은 이 대회에서는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순항하다가 3라운드에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임성재는 이날 1번홀부터 5연속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으나 7, 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멈췄다. 이후 10, 11번홀 연속 버디 등 후반에도 4타를 줄였으나 톱10까지 딱 1타가 부족했다. 비록 10위내 진입은 실패했지만 영국에서 이어지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을 앞두고 좋은 감각을 이어가는 수확을 얻었다.

김성현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34위(12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PGA투어 데뷔 2년차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은 이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고 합계 28언더파 256타를 기록,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판정충(대만) 등 3명의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 톰프슨은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두 번, 총 3차례 준우승 끝에 데뷔후 6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안았다. 톰프슨은 올해 디 오픈 출전권과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2년 시드와 더불어 우승상금 144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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