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선수' 김상아, 데뷔 5년 만에 여자당구 LPBA 첫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아들을 키우며 프로 선수 활동을 이어가는 김상아가 프로 무대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아는 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다희에 세트 점수 4-1(11-8 11-6 5-11 11-2 11-7)로 승리했다.
5세트 초반에는 6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으나 7이닝에 4점을 뽑았고, 결국 11이닝 만에 11점을 채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두 아들을 키우며 프로 선수 활동을 이어가는 김상아가 프로 무대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아는 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다희에 세트 점수 4-1(11-8 11-6 5-11 11-2 11-7)로 승리했다.
프로 출범 시즌인 2019-2020시즌에 데뷔했던 김상아는 39개 투어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두 명의 아들을 둔 김상아는 큐를 놓지 않고 꾸준히 결승 무대를 두드린 끝에 LPBA 역대 15번째 챔피언이 됐다.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은 1차 예선 라운드에서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는 등 애버리지 2.273을 찍은 차유람(휴온스)이 차지했다.
김상아는 세트 점수 2-1로 앞선 4세트 7이닝 4-2로 앞선 상황에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하이런 7점으로 11-2 대승을 거둬 승기를 잡았다.
5세트 초반에는 6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으나 7이닝에 4점을 뽑았고, 결국 11이닝 만에 11점을 채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상아는 경기 후 "아직은 우승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첫 결승보다는 덜 긴장했다. 결승전 경기력이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두 아들이 '엄마, 패해도 괜찮다'라며 힘을 준다. 우승에 큰 원동력은 두 아들"이라고 활짝 웃었다.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킨 김다희는 "결승 무대에 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씩씩하게 경기하지 못했지만, 내 커리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역대 15번째 LPBA 챔피언이 탄생한 가운데 8일 낮 12시 30분부터는 남자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강동궁(SK렌터카)-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이 맞붙는 PBA 4강전이 열린다.
준결승 승자는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