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싹 보인다 '빅토리' FM리더 조아람 스크린 데뷔

눈에 띄는 신예 조아람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영화 '빅토리(박범수 감독)' 측은 8일 극 중 서울에서 온 경력직 치어리더 세현 역을 맡은 조아람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데뷔 후, JTBC '닥터 차정숙'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한 조아람은 '빅토리'로 스크린 문까지 두드린다.

조아람은 이번 작품에서 오빠 동현(이찬형)의 축구부 이적으로 인해 서울에서 거제로 전학 온 고등학생 세현으로 분한다. 서울에서 치어리더 경험이 있는 세현은 거제상고로 전학 오자마자 교내 댄스 연습실이 필요한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의 부추김으로 인해 치어리딩 동아리를 함께 만들게 되고, 밀레니엄 걸즈에게 치어리딩을 가르쳐준다. 밀레니엄 걸즈의 왁자지껄한 모습에 가끔 낯설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신념으로 밀레니엄 걸즈를 이끌어가는 세현은 치어리딩 동아리의 든든한 중심이 된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조아람은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큰 리본으로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또한 치어리딩 유니폼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FM 리더로서 밀레니엄 걸즈를 가르치고 있는 모습은 치어리딩을 완벽 마스터한 조아람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조아람은 “이렇게 재미있고 따뜻한 대본이 영화로 나오면 과연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며 “세현이 치어리딩을 잘하는 인물이라, 개인적으로 따로 연습을 많이 했다. 시선 처리나 손끝, 발끝 이런 칼각을 살리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남다른 노력 과정을 전했다.

박범수 감독은 “세현의 조건은 몸을 잘 쓰고, 무엇보다 필선과 미나와 같이 마주 섰을 때 밀리지 않는 단단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세현과 조아람 배우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여름 극장을 흥겨운 에너지로 채울 '빅토리'는 내달 14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