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 마저 떨어졌다··· 윔블던 女단식서 상위 시드 10명 중 2명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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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파운드) 16강에서 탈락했다.
고프는 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대2(4대6 3대6)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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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윔블던에서 좋지 않은 모습 보여
신네르·알카라스, 나란히 男단식 8강行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파운드) 16강에서 탈락했다.
고프는 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대2(4대6 3대6)로 완패했다.
2023년 US오픈 챔피언 고프는 그동안 윔블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랑스오픈 2022년 준우승, 호주오픈 올해 4강 등의 성적을 냈지만 윔블던에서는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고프의 탈락으로 상위 시드 10명 중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와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탈락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전날 3회전에서 탈락했고,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16강전에서 에마 라두카누(135위·영국)를 2대1(6대2 5대7 6대2)로 물리친 룰루 선(123위·뉴질랜드)은 2010년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 이후 14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또 세계 랭킹 123위가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한 것은 최근 15년 사이 두 번째로 낮은 순위 기록이다.
선은 역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단식 8강에 오른 도나 베키치(37위·크로아티아)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 단식에서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네르는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알카라스는 토미 폴(13위·미국)과 8강을 치러 승리할 경우 4강에서 만난다.
신네르와 메드베데프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6승 5패로 앞서 있지만 신네르가 최근 5연승 중이다. 알카라스와 폴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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