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열세에 고전한 한국, 일본에 8점 차 패배

최대영 2024. 7. 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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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두 번째 친선 경기에서 8점 차로 패배하며 골밑 싸움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컵 2차전에서 일본에 80-88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평균 연령 24세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팀은 첫 경기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두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일본의 높이와 경험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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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열세와 호킨슨의 맹활약에 고전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두 번째 친선 경기에서 8점 차로 패배하며 골밑 싸움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컵 2차전에서 일본에 80-88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평균 연령 24세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팀은 첫 경기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두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일본의 높이와 경험에 밀렸다.

일본은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강력한 전력을 갖춘 상태였다. 특히, 일본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은 이날 경기에서 34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한국 수비를 무너뜨렸다. 일본 대표팀은 간판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와 와타나베 유타에게 휴식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 리그의 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전력의 우위를 보였다.
경기 초반 한국은 유기상의 3점슛 2개를 앞세워 1쿼터를 22-19로 앞섰다. 그러나 일본의 강한 수비와 심판 판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2쿼터 종료 2분여 전 36-37로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리바운드에서도 7-19로 크게 밀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 가드 가와무라 유키에게 연속 3점을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1차전에서 27점을 기록한 이정현은 일본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공격 루트가 차단되었고, 한국은 마지막까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초반, 이정현의 속공 3점슛으로 60-68까지 추격했으나, 일본은 호킨슨을 중심으로 한 골밑 공격과 도미나가 게이세이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마지막으로 전면 압박 수비를 시도했으나, 가와무라에게 레이업과 반칙을 허용하며 추격의 기세를 잃었다. 이정현이 2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유기상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이원석은 18점을 보탰다.

일본은 호킨슨의 활약과 함께 4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한국보다 20개 더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와무라는 17점 9어시스트로 아시아 정상급 가드의 면모를 과시했다.

7일 경기 결과
▲ 소프트뱅크컵 2차전
한국 80(22-19 17-24 18-25 23-20)88 일본

사진 = 일본농구협회(JBA)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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