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수록 비호감 벨링엄!'…고구마 경기력에도 설레발 "결승에서 스페인과 붙고 싶어", 네덜란드-프랑스 동시에 '의문의 1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20세라 불리는 주드 벨링엄. 그런데 그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록 더 비호감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 그의 언행과 인성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헤타페의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강간범"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더니, 유로 2024 3차전 슬로베니아전에서 경기 도중 선배들에게 "FXXXing pass"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유로 2024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는 경기 도중 슬로바키아 벤치를 바라보며 손을 자신의 중요 부위에 연속으로 갖다 대는 모습을 연출했다. 외설 제스처였다. 벨링엄은 출장 정지 위기까지 갔다. 또 잉글랜드 대표팀을 비판하는 팬들에게 "쓰레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벨링엄의 계속되는 논란. 슈퍼스타 벨링엄은 분명 이번 유로 2024를 통해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벨링엄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설레발이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존중을 하지 않았다. 벨링엄이 무슨 일을 또 저지른 것일까.
잉글랜드는 7일 열린 유로 2024 스위스와 8강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가까스로 5-3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이어진 고구마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았다. 스위스전에서도 잉글랜드는 무기력했고, 우승후보의 면모를 드러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벨링엄은 벌써 우승한 것만 같다.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결승 진출을 예상했고, 결승에서 만날 팀도 지정했다. 잉글랜드는 4강에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다른 4강전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빅매치다. 4강에 오른 4팀 중 가장 매력적인 경기력을 뽐낸 팀은 스페인.
그래서일까. 벨링엄이 스페인을 결승 상대로 지목했다. 이에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동시에 의문의 1패를 당해야 했다. 벨링엄은 네덜란드 정도는 당연히 이길 수 있을 거라 판단했고, 프랑스는 분위기 좋은 스페인에 무너질 거라 확신했다.
벨링엄은 "스페인은 지난 3주 동안 매우 잘 해냈다. 무엇이든 가능한 팀처럼 보인다. 스페인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바라건대 결승에서 스페인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상황에서 모범 답안은 분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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