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브라질 방문해 ‘중남미 사회주의’ 전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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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브라질에 방문한 자리에서 중남미 좌파 정부들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7일 브라질 캄보리우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중남미 사회주의 프로그램은 부패를 초래하는 재앙의 레시피"라며 "번영에 취해 공공 고용과 보조금을 마구잡이로 늘리고 적자를 메우려고 지출을 늘려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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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브라질에 방문한 자리에서 중남미 좌파 정부들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7일 브라질 캄보리우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중남미 사회주의 프로그램은 부패를 초래하는 재앙의 레시피”라며 “번영에 취해 공공 고용과 보조금을 마구잡이로 늘리고 적자를 메우려고 지출을 늘려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정부주의적 자유주의자’를 표방하는 그는 좌파 정권이 ‘규제 위에 규제’를 만들어 특권 계급을 위한 사업을 양산한다고 비난하며 “그 모든 수고와 대가는 국민들이 지불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행사가 2026년 대선을 앞두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직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투표 시스템 불공정성 등에 대한 주장을 반복하다 2030년까지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상태입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CPAC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또다시 비판할 경우 자국 대사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철수시킬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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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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