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서학개미, 엔비디아 차익 실현 나섰나…'매도' 우위

신재원 외신캐스터 2024. 7.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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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5일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메이시스는 인수 제안가가 상향되면서 9.54% 급등했습니다.

투자회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입찰가를, 약 69억 달러, 즉 주당 24.8달러로 올렸는데요.

이는 지난 3월에 제시한 금액보다 약 3억 달러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메이시스 이사회는 비상장기업이 되는 것과, 토니 스프링 CEO가 이끄는 상장 기업으로 남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좋은 조건인지에 대해 검토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프트뱅크도 6%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4일 일본증시에서 1만 1190엔으로 마감하면서 주가가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이 영향이 뉴욕증시에도 미쳤습니다.

주가 상승배경으론 AI 투자가 꼽히는데요.

최근 데이터 센터 투자를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죠.

또 지분의 90%를 확보하고 있는 ARM홀딩스 의 주가가 강세를 펼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회사의 치료제와 연관된 부정적인 보고서 발표에도 2.54% 올랐습니다.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와, 당뇨치료제인 오젬픽을 복용한 사람들이 시력을 갑자기 상실하는 희소 안질환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두 치료제에 존재하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안질환에 걸릴 확률을 더 높인다는 건데요.

그러나 분석가들이 연구 결과가 큰 변화를 일으킬 만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자, 투자자들이 안도를 표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NVDL, 2위엔 엔비디아가 올랐습니다.

지난주 안 좋은 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졌죠.

먼저 프랑스가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미국과 EU, 중국, 영국 등도 이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엔비디아는 반독점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또 월가에서 이례적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등급을 내리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뉴스트리트 리서치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엔비디아 주가가 그동안 충분히 상승했으며, 2025년 이후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에 대해선 확신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질주하던 엔비디아에 제동이 걸리면서 매도세가 거세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4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TSLL, 그리고 1위엔 테슬라가 올랐습니다.

서학개미의 첫사랑 테슬라가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4일 기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1위에 오르며 한 달 만에 자리를 되찾았는데요.

테슬라는 이번 주에만 27% 상승했고,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43%나 급등했죠.

오랜만의 주가 상승에 서학개미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음 달 있을 로보택시 행사가 주가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월가에선 이제 테슬라의 단기 실적보단, 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분석하는 만큼, 로보택시가 장기적으로 회사의 의미 있는 사업 부문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도 테슬라가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인공지능 기업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로보택시를 통한 테슬라의 장기 성장을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SOXL이 올랐습니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술주들이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 위주로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연이은 상승세에 서학개미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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