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예멘특사, 후티군이 구금한 유엔 구호요원들 석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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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예멘 파견 특사 한스 그룬드버그는 7일 (현지시간) 호소문을 발표, 수도 사나에서 후티군이 멋대로 잡아서 구금하고 있는 유엔 직원과 구호요원, 민간 구호단체원들의 조건 없는 즉시 석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예멘의 인권 법무부 아흐메드 아르만 장관도 후티군이 올 해 6월 초부터 50명이 넘는 유엔과 구호기관, 국내 활동가들을 사나에 구금해 놓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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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과 후티의 포로교환 협상도 6일 성과없이 종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예멘 파견 특사 한스 그룬드버그는 7일 (현지시간) 호소문을 발표, 수도 사나에서 후티군이 멋대로 잡아서 구금하고 있는 유엔 직원과 구호요원, 민간 구호단체원들의 조건 없는 즉시 석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요청은 최근 유엔 중재로 진행되었던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의 포로교환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오만의 무스카트에서 6일 포괄적인 합의 없이 종결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예멘 정부 대표단의 공식 대변인 마지드 파다일은 국영 사바 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에서 최종 합의는 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이번 회담으로 " 강제 납치와 무력에 의해 실종된 사람들의 문제에 일부 돌파구가 마련된 것은 사실"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룬드버그 특사는 유엔과 국제적십자 위원회가 그 동안 예멘 정부와 후티 군 양쪽에게 내전과 포로 문제 등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하고 양쪽의 자제를 당부했다며, 국제법 준수와 인권 존중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수도 사나에서 소식조차 끊긴 채 현재 구금되어 있는 유엔 직원들과 구호기관 요원들, 민간 구호단체 활동가들을 무조건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예멘의 인권 법무부 아흐메드 아르만 장관도 후티군이 올 해 6월 초부터 50명이 넘는 유엔과 구호기관, 국내 활동가들을 사나에 구금해 놓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후티군은 2014년부터 수도 사나를 포함한 예멘 북부를 점령하고 통치해왔으며 거의 10년간 예멘정부군과 전투를 벌이며 예멘 국민을 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었다.
이 내전으로 인해 예멘은 세계에서 최악의 인권 위기와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나라가 되었다고 유엔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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