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우승 이끈 GK, 커리어 5년 뒤로하고 결국 떠난다…"내 철학은 언제나 YN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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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골키퍼 아드리안 산미겔(37)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리버풀은 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단 구성원 사이 최고로 인기가 많았던 아드리안이 올여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아드리안은 구단 내 모든 구성원을 챙기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맏형으로서 코칭스태프진과 선수단 사이 가교 포지션을 자처해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짐을 덜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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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버풀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골키퍼 아드리안 산미겔(37)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리버풀은 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단 구성원 사이 최고로 인기가 많았던 아드리안이 올여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2019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아드리안은 숱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해온 일원 중 한 명이다. 입단 첫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고, 2019/20 프리미어리그·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뿐만 아니다. 아드리안은 구단 내 모든 구성원을 챙기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맏형으로서 코칭스태프진과 선수단 사이 가교 포지션을 자처해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짐을 덜어주기도 했다.
유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재계약 제안을 고사한 아드리안의 유력 행선지는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아드리안은 유소년팀을 포함해 베티스에서 무려 15년을 뛴 레전드다.
25세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른 독특한 이력 또한 눈길을 끈다. 아드리안은 성인팀 콜업 후인 2006년부터 6년 동안 B팀에 해당하는 베티스 데포르티보 발롬피에 소속으로 경기를 뛰었고, 2012년이 돼서야 비로소 1군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선수 커리어 막바지를 바라보게 된 아드리안은 "사랑하는 리버풀 팬 여러분, 5년간 여정을 뒤로하고 인사를 전하게 됐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엠블럼을 단 채 안필드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며 "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은 잊지 못할 것이다. 내 철학은 언제나 YNWA(You'll Never Walk Alone)"이라고 감동적인 영상편지와 함께 작별을 고했다.
사진=리버풀 X, 게티이미지코리아
- 리버풀, 아드리안과 계약 만료 소식 발표…차기 행선지에 베티스 유력
- 2019 UEFA 슈퍼컵, 2019/20 PL, 2022 커뮤니티실드 우승에 지대한 공헌
- "리버풀 유니폼 입고, 안필드서 뛸 수 있어 행복했어" 영상편지 남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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