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표팀, 한일전 1승 1패로 마무리…‘NEW 에이스’ 이정현 주목!
[앵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2번째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1승 1패로 평가전을 마쳤습니다.
25살 젊은 가드 이정현이 2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한국 농구를 이끌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우리나라와의 2차례 평가전으로 파리 올림픽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1차전에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는 초반 정확한 외곽슛으로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정현과 유기상이 전반에만 3점 슛 6개를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전까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가 일본으로 넘어갔습니다.
3쿼터 우리나라가 무리한 공격을 남발한 반면, 일본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갔습니다.
우리나라도 막판 반격에 나섰습니다.
유기상의 블록 슛에 이어 이원석이 통쾌한 덩크 슛을 터뜨렸고, 4쿼터엔 이정현의 3점포가 다시 불을 뿜었습니다.
이정현은 직접 공을 가로챈 뒤 폭발적인 질주로 속공 득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정현은 1차전 27득점에 이어 2차전에도 23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승부를 끝내 뒤집지 못했고, 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한일전을 통해 이정현과 유기상, 하윤기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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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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