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채널A…드라마엔 청춘스타·예능엔 ‘최강 IP’ 포진

유지혜 기자 2024. 7.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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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더 넥스트(Play the Next)!”

채널A가 새로운 ‘다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하반기 콘텐츠 청사진을 발표했다. 드라마와 예능 부문 모두 획기적이고 개성 넘치는 킬러 콘텐츠를 쏟아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배우 이이경, 배인혁 등 청춘스타들뿐 아니라 방송사 최고 히트작인 ‘강철부대’, ‘하트시그널’을 만든 제작진이 연말을 책임지기 위해 총출동했다. 채널A는 가족 시청자를 주로 겨냥했던 그간 행보를 벗어나 트렌드의 중심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까지 정조준하고 나섰다.
사진제공|쿠팡플레이·채널A
○드라마…청춘스타들의 변신 안방극장은 8월 24일 첫 방송하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시작으로 순박한 섬 총각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결혼해YOU’, 조선시대 젊은이들의 발칙한 일상을 담은 ‘체크인 한양’ 등이 장식한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히트 저력을 선보인 신현빈과 KBS 2TV ‘뮤직뱅크’ MC로서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문상민은 새 토일드라마 ‘새벽2시의 신데렐라’에서 호흡을 맞춘다.

신현빈은 아들과 헤어지라는 재벌가 사모님에게 계좌번호를 불러줄 만큼 냉철하고 쿨한 ‘현대판 신데렐라’, 문상민은 사랑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재벌 연하남’을 연기한다.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상연하 로맨스로 독특하게 변주해 해외에서의 성과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 글로벌 히트에 성공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쓰레기 남편’으로 활약한 이이경은 ‘결혼해YOU’를 통해 순박한 섬 총각으로 변신한다. 충북 청주 출신인 그가 구수한 사투리 실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중매 업무를 떠안은 비혼주의 공무원 조수민과 코믹한 시골 로맨스를 펼친다.

20대 신예 배인혁, 정건주, DKZ 재찬 등은 ‘조선 꽃미남’으로 나선다. 이들은 ‘체크인 한양’에서 조선 최대 객주 용천루의 인턴 사환으로 입사해 좌충우돌하는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요즘 MZ세대의 솔직한 매력을 고스란히 살려 색다른 퓨전 사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제공|채널A
○예능…‘최강 제작진’의 힘! 예능 프로그램은 ‘기존 팬덤 강화 및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미 강력한 채널 A IP(지식재산권)로 자리매김한 ‘강철부대’,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각각 새로운 시리즈를 론칭한다.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 등 기존 ‘강철부대’ 제작진은 시즌 최초 여군 특집인 ‘강철부대W’ 촬영에 한창이다.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방송한 시즌1~3은 모두 남성 예비역들이 주인공이었으나 여군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여 대상도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육군 제707특수임무단(707), 해병대 특수수색대, 군사경찰특임대 등 기존 부대에 더해 여군특임중대(독거미부대), 해군해상전투단, 공군전투비행단 등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연애 예능 포맷의 ‘원조’로 불리는 ‘하트시그널’ 제작진은 30~50대 참가자를 대상으로 삼아 기존 포맷 확장에 나선다. 아직 제목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황금 싱글’들의 깊은 감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의 윤곽을 잡아놓은 상태다.

‘금쪽같은 내 새끼’의 안방마님 배우 신애라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애라원(가제)’도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교육, 육아 등 소재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소재의 외연을 넓히는 시도로서 ‘금쪽’ 시리즈의 김승훈 책임프로듀서(CP)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진민 제작본부장은 7일 “상반기에는 가족 시청자들을 겨냥해 레귤러(정규) 프로그램들을 안착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하반기에는 연애나 서바이벌 소재를 강화해 코어 시청자(팬덤)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며 “뚜렷한 변화를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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