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접경 지역 사격훈련 재개에 반발…"자살적 객기"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4. 7. 8. 06:57
▲ 김여정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남한이 해상과 육상 접경지대에서 9.19 군사합의 이후 중단됐던 포사격 훈련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 "정세 격화의 도발적 행동"이자 "자살적인 객기"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여정은 담화를 통해, 북한 국경 가까이로 다가서며 감행되는 한국 군대의 무분별한 실탄 사격훈련이 어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가는 누구에게나 명백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선전포고로 되는 행동을 감행했다고 북한 기준에 따라 판단되는 경우, 북한 헌법이 무장력에 부여한 사명과 임무가 바로 수행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또, 한미일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로 "지역에 대한 군사적 지배를 노린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준동이 위험한 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일촉즉발의 위기가 배회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악의 집권 위기"에 내몰려 "끊임없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며 나중에는 위험천만한 국경 일대에서의 실탄 사격훈련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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