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희룡, 내가 가족과 공천 논의?…단언컨대 비슷한 일조차 없었다"

원희룡(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원희룡 후보 측의 파상공세에 정면대응하고 나섰다.

한 후보는 7일밤 SNS를 통해 원 후보가 "(한 후보가 공천문제를 사적으로 논의한 이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인척이다"고 한 JTBC인터뷰에 대해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이다"며 "단언컨대 비슷한 일조차 없다"고 펄쩍 뛰었다.

이어 "제 가족 누가, 어떤 후보 공천에, 어떤 논의나 관여 비슷한 것이라도 했다는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한 후보는 "저는 공사구분을 중요한 인생철학으로 삼고 살아왔다"며 인생을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이런 구태를 버리고 당원동지들과 국민만 보고 변화하겠다"며 당원과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후보는 SNS에 "한동훈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들은 따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방송 인터뷰에서 '논의한 사적 인물들'을 '가족, 인척'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