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올 하반기 경계선 지능인 실태조사…적절한 지원 방안 마련”
[앵커]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보다 약간 낮은 분들을 경계선 지능인이라고 하는데요.
사회적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학업과 취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 하반기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적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치찌개 1인 분을 3천 원에 판매하는 한 사회적협동조합.
개점 100일을 맞은 이 지점은 특별한 직원들만 채용됐습니다.
평균 지능보다 지능이 약간 낮은 경계선 지능 청년들입니다.
[조재범/홀매니저 : "제가 처음 일할 때는 첫 직장이다 보니까 많이 힘들고 어렵고 했었는데 백일 정도 일하고 나니까 이제는 적응돼서 일하는게 재밌고 출근하는 날이 매일매일 설렙니다."]
학업과 취업 등 어려움을 겪지만, 공직적인 장애가 아니아서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계선 지능인들.
부모들은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임예찬/홀매니저 어머니 : "우리 청년들이 앞으로 부모가 부재인 상황에서 삶을 이어가야 하는 형편에 있잖아요. 모든 사회적인 교육과 더불어서 모든 사회적 관심이 더욱 더 확대됐으면 좋겠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청년들을 격려하고 위로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비록 조금 속도는 느리더라도 성실하게 일자리에 임하고 그러한 정신을 가지신 분들이 훨씬 더 중요하고 우리 사회가 그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해 하반기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교육과 취업 연계를 비롯한 적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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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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