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펜, RN 예상 밖 佛 총선 3위에 "극우 승리 잠시 늦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국민의회(하원) 원내대표는 7일(현지시각) 총선 결선 투표 3위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데에 "승리가 연기됐을 뿐"이라고 반응했다.
1차 선거에서 득표율 33.14%로 1위를 차지한 RN은 결선 투표에서 3위로 밀려났지만 전례 없이 많은 당원을 원내에 진입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망하기에는 의석수 두 배로 ↑…일류 정당"
국민연합, 2→8→89석 약진…138~145석 예상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국민의회(하원) 원내대표는 7일(현지시각) 총선 결선 투표 3위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데에 "승리가 연기됐을 뿐"이라고 반응했다.
르펜 대표는 TF1과 인터뷰에서 "오늘 결과에서 내일 승리의 씨앗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총선 1차 투표에서 선두를 차지한 RN은 이번 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는 "물결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집권할 만큼) 충분히 높게 오르지 않았지만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의석이 두 배가 됐는데 그 결과에 실망하기에는 너무 많은 경험이 쌓였다. 의석수 측면에서 RN을 일류 정당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위치가 지켜질 수 없다"고 내다봤다.
RN은 이번 선거에서 138~14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2석으로 원내에 진입한 RN은 2017년 8석으로 성장, 2022년 선거에서 89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차기 총리로 거론되던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는 신인민전선(NFP)이 1위를 차지한 모습에 "극좌파와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하원 원내대표 품에 던져졌다"고 날을 세웠다.
바르델라 대표는 "1차 투표에서 나타난 RN의 성공을 저지하기 위해 형성된 선거연합이 프랑스 정치 체제를 마비시켰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라를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으로 밀어 넣었다"며 "수백만 명의 프랑스 국민이 좌절할 것을 안다"고 비판했다.
이날 당사에 모인 RN 지도부는 "우리는 정치 체제, 정치 엘리트의 희생자"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입소스(ipsos) 조사에 따르면 극좌 성향 LFI 등이 포함된 신인민전선(NFP)이 177~192석으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뒤로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르네상스(RE) 연합 앙상블(ENS)이 152~158석, RN 연합은 138~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1차 선거에서 득표율 33.14%로 1위를 차지한 RN은 결선 투표에서 3위로 밀려났지만 전례 없이 많은 당원을 원내에 진입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하원 정수(577석)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89석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