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낭만 아닐까요? 33년 전 아버지 골 세리머니, 같은 장소서 똑같이 따라 한 아들 화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켈 메리노(28·레알 소시에다드)의 낭만 넘치는 골 세리머니가 화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6일 "메리노의 아버지인 미겔 메리노는 33년 전 이 경기장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똑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며 "1991년 치러진 CA 오사수나와 슈투트가르트의 경기였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미켈 메리노(28·레알 소시에다드)의 낭만 넘치는 골 세리머니가 화제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 2-1 승리를 거뒀다.
포문을 연 팀은 스페인이었다. 후반 6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패스를 이어받은 다니 올모(RB 라이프치히)가 깔끔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독일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종료 직전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VfB 슈투트가르트)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돌려놓았고, 금세 쇄도한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04 레버쿠젠)가 떨어진 볼을 차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운 건 연장 후반 14분이었다. 올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메리노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고, 볼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손쓸 틈 없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극장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메리노는 곧장 그라운드 모퉁이를 향해 달려갔고, 코너플래그를 빙빙 도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다소 난해한 세리머니에 팬들은 웃음을 터뜨렸지만 얼마 안 가 이에 담긴 훈훈한 의미가 밝혀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6일 "메리노의 아버지인 미겔 메리노는 33년 전 이 경기장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똑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며 "1991년 치러진 CA 오사수나와 슈투트가르트의 경기였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33년이 흘러 메리노는 독일을 무찔렀다"며 "그리고 아버지와 같은 얼굴, 같은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심지어 해설위원까지 같았다"고 소름 돋는 평행이론을 공개했다.
메리노 또한 특별한 순간에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 경기장에는 뭔가 있다. 평생 잊지 못할 골"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rojectfootballer 인스타그램
- 올모·메리노 연속 득점 앞세운 스페인, 독일 2-1 꺾고 유로 4강 선착
- '극장골' 메리노의 코너플래그 빙빙 도는 세리머니 화제
- "33년 전과 같은 얼굴, 같은 세리머니, 같은 해설위원" (英 가디언)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반기 유일 OPS 1.0' 김도영, KBO 역사상 테임즈만 달성했던 '이것' 바라본다
- '무려 373억!' 이것이 K-황소의 위엄 프랑스 명문팀 쉽게 접근 못한다... '구단 최다 이적료 3위 수
- ''대표팀 사령탑 후보 12명, X구라…韓 감독 시킬 것'' 결국 이천수 촉이 맞았다
- '섹시한 복근+탄탄한 근육' 노출... 그릴리쉬, 드디어 정신 차렸다 ''늦은 밤에 달리기? 너무 좋아'
- [오피셜] '한 아이의 존경은 끔찍한 좌절로 돌아왔다'... 크로스, 거친 태클에 주저앉은 페드리 '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