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죽겠는데 무슨 체면"···양산 쓰는 남성 급증 "주위 시선보다 실용성" [지금 일본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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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은 7일 일본 남성들이 주위의 시선보다는 실용성을 우선시하면서 양산을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도심에서는 양산을 쓰는 남성들의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고, 판매장을 확대하는 소매점도 있다.
"여름이 너무 더워져서 남성들 사이에서도 폭염과 자외선 대책으로 양산을 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양산을 쓰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없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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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자외선 대책에 안성맞춤
마이니치신문은 7일 일본 남성들이 주위의 시선보다는 실용성을 우선시하면서 양산을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변화하는 일본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7월에 접어들어 일본에서는 35도 이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여름 더위가 심해지는 가운데, 강렬한 햇볕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것이 바로 양산이다. 도쿄 도심에서는 양산을 쓰는 남성들의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고, 판매장을 확대하는 소매점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JR 도쿄역 앞 교차로에서 한 남성은 "있으면 완전히 달라요. 체감온도가 1~2도 낮게 느껴져요. 주변 시선보다 실용성이 우선이죠. 회사 동료들에게도 권하고 있을 정도예요."라고 말했다.
"여름이 너무 더워져서 남성들 사이에서도 폭염과 자외선 대책으로 양산을 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슈퍼마켓 '이온' 등을 운영하는 이온리테일의 담당자의 설명이다. 2019년부터 남성용 양산 판매장을 마련했는데, 올해 3~6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로 증가했다. 2019년의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5년 만에 6배가 되었다고 한다.
이온에서 구매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50대'다. 출퇴근 시 사용 기회가 많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갑작스러운 비에도 대응할 수 있는 우산겸용 접이식 우산이 잘 팔리고 있다. 색상은 차분한 색이 많은 남성용 우산과는 대조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흰색이 인기라고 한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양산을 쓰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없어지고 있다. 남성 전용 의료 제모 전문점 멘즈 리제가 10~40대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4월에 인터넷 상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양산 사용에 92.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2022년 조사(79.7%)에 비해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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