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마이너 계약을 맺었어야..‘재활등판은 에이스’ 스넬, 10일 토론토전서 복귀한다

안형준 2024. 7. 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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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이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에서 복귀한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4일 가진 마지막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5이닝을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월 세 차례 선발등판해 11.2이닝을 투구하며 3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한 스넬은 4월 말 내전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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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스넬이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에서 복귀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스넬은 오는 10일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약 한 달 만의 부상 복귀전이다. 스넬은 지난 6월 초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스넬은 지난 4일 가진 마지막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5이닝을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넬이 이제 충분히 돌아올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올시즌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입단 후 성적은 처참했다.

FA 시장에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함께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 개막이 임박한 3월 중순에야 계약한 스넬은 시즌을 남들보다 다소 늦게 시작했다. 그리고 전혀 메이저리그급 투수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 이하의 모습만을 꾸준히 선보였다.

4월 세 차례 선발등판해 11.2이닝을 투구하며 3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한 스넬은 4월 말 내전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약 한 달 동안 결장한 뒤 5월 말 복귀한 스넬은 복귀 후 3경기에서 12이닝,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고 이번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시즌 연봉이 무려 3,200만 달러인 스넬은 전반기 동안 6경기에 선발등판해 23.2이닝을 투구했고 3패, 평균자책점 9.51을 기록했다. 단 한 번도 5이닝을 투구하지 못했고 매 경기 3점 이상의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의 성적은 좋았다. 올시즌 두 번이나 IL에 올라 한 달씩 결장한 스넬은 재활 등판으로만 5경기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등판과 단 1경기 차이. 그리고 재활등판 5경기에서는 18.2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라는 사실이 무색한 스넬은 차라리 마이너리그 계약이 어울리는 듯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과연 다시 부상에서 복귀할 스넬이 이번에는 메이저리거답게 투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블레이크 스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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