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지현우 출생비밀 알고 이일화♥박상원 이혼시키나 (미녀와 순정남)[어제TV]

김혜선이 지현우의 출생비밀을 알게 되며 이일화의 약점을 쥐었다.

7월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2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홍애교(김혜선 분)는 장수연(이일화 분)의 혼외자가 고필승(지현우 분)이란 사실을 알았다.

장수연은 남편 공진택(박상원 분)에게 친구 김선영(윤유선 분)의 아들 고필승이 실상 자신이 결혼 전에 낳아 버린 친아들이란 사실을 고백하지 못한 채로 죄책감 때문에 이혼을 선언하고 가출했다.

공진택은 갑작스러운 이혼요구에 당황했고, 홍애교는 장수연이 이혼을 요구한 이유를 궁금해 했다. 먼저 홍애교는 공진택이 바람을 피운 것인지 의심했고, 아들 공진단(고윤 분)에게 이복형 공진택 뒷조사를 지시했다. 하지만 공진택의 사생활은 깨끗했다.

안 그래도 공진택 고모 공대숙(정재순 분)은 공진택과 장수연 사이에 외동딸 공마리(한수아 분)만 있는 게 탐탁지 않은 상황. 공대숙은 지금이라도 공진택이 새로 결혼해 아들을 낳기를 바랐고, 그 마음을 알고 있는 홍애교는 “새 여자 들어와서 아이라도 낳으면 복잡해진다. 애 못 낳는 수연이가 안방 차지하고 있는 게 차라리 낫다”고 말했다.

홍애교는 공진택이 아들이라도 낳으면 첩인 자신이 낳은 아들 공진단의 위치가 더 위험해질 것이라 여긴 것. 때문에 홍애교는 김선영을 찾아가서 장수연이 이혼을 선언한 이유가 장수연의 불륜 때문은 아닌지 확인했고, 김선영은 “수연이가 그럴 애냐”고 부인하며 고필승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다.

공마리의 가출로 인해 장수연도 귀가하며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이던 중에 홍애교는 손톱깎이를 찾겠다는 이유로 장수연의 서랍을 뒤지다가 아기 고필승의 사진을 발견했다. 순간 홍애교는 과거 공대숙이 “마리 엄마가 그 남자와 사이에 애가 있었고 결혼까지 하려고 했다”고 말한 일을 떠올렸다.

홍애교는 “설마 그 아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지?”라며 지인들에게도 사진을 보여줬고 친구들이 “선영이 아들 필승이 아기 때 사진 같다”고 하자 김선영을 찾아가 사진을 내밀었다. 사진을 본 김선영은 “네가 필승이 사진을 왜 갖고 있어?”라고 물었고 홍애교는 “이거 진짜 필승이야?”라며 경악했다.

홍애교는 이미 김선영의 아들 고필승이 업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 홍애교가 고필승의 출생비밀을 파악하며 이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공진택에게 사실을 알릴 것인지 흥미를 더했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