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육상 벽 ‘훌쩍’… 한국 첫 필드 金 포부 [파리에 뜨는 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라톤을 제외하고 올림픽 메달이 없던 한국 육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트랙·필드 종목의 메달리스트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우상혁은 "지난 3년의 대회는 올림픽 메달을 위한 과정이었다"며 "파리에서 경기도 즐기고, 좋은 결과도 얻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48개의 세부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 육상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우상혁을 포함해 단 3명이 전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대회 성적 점점 상승세
13일 최종 리허설… 탐베리 난적
韓 육상선수 3명뿐… 마라톤 ‘0명’
마라톤을 제외하고 올림픽 메달이 없던 한국 육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트랙·필드 종목의 메달리스트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 ‘스마일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상혁은 2m37을 목표로 삼았다. 우상혁 개인기록(2m36)보다 높은 2m37을 넘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다. 우상혁은 “올해 실내경기에서 두 차례 2m37에 도전해 아쉽게 실패했지만 ‘넘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파리 올림픽에서 꼭 2m37을 넘어 목표인 금메달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13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와 저본 해리슨(미국) 등 강자들이 출전해 미리 보는 파리 올림픽이라는 평가다. 다만 최대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결장한다. 탐베리는 경계대상 1호다. 탐베리는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7을 넘어 우승했다.
우상혁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가 끝난 뒤 파리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에 나설 방침이다. 우상혁은 “지난 3년의 대회는 올림픽 메달을 위한 과정이었다”며 “파리에서 경기도 즐기고, 좋은 결과도 얻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8월7일(한국시간) 오후에 시작된다. 결선은 8월11일 오전에 열린다.
하지만 높이뛰기에서 메달이 기대될 뿐 한국 육상은 처참한 수준이다. 48개의 세부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 육상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우상혁을 포함해 단 3명이 전부다. 최병광(삼성전자)이 남자 경보 20㎞에 나서고 김장우(국군체육부대)가 남자 세단뛰기에 도전한다.
특히 한국 마라토너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한국의 올림픽 육상 메달은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딴 황영조의 금메달과 1996 애틀랜타 때 이봉주가 가져온 은메달 2개가 전부다. 이 한국 마라톤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1996년 2시간6분50초였던 마라톤 세계기록은 어느덧 1시간대(2시간00분23초)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한국기록은 2000년 이봉주의 2시간7분20초에 머물러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