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90%, 하반기 투자 유지 74%…"경기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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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9곳은 하반기에 투자를 늘리거나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응답이 74.2%로 가장 많았다.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31.8%) ▲업황 개선 기대감(31.8%)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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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교체 및 업황 개선 기대감 작용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대기업 10곳 중 9곳은 하반기에 투자를 늘리거나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응답이 74.2%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대비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도 16.7%였다. 하반기 투자를 유지·확대하겠다는 응답이 총 90.9%에 달하는 셈이다.
반면,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9.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31.8%) ▲업황 개선 기대감(31.8%)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들은 ▲고금리 등 글로벌 통화긴축 지속 전망(33.4%) ▲원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확대(16.7%) 등을 지적했다.
한경협은 기업들이 고금리 등 통화 긴축 지속을 우려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증가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전체적으로 상반기 대비 투자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기업이 많았다고 풀이했다.
기업 10곳 중 4곳은 투자활동 본격화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전망했다. 한경협은 올해 하반기는 글로벌 긴축 여파로 성장 둔화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과 함께, 금리·물가 등 주요 지표 안정화로 기업들이 투자 활성화 시점을 내년으로 꼽고 있다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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