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내 콘서트에 아이유→에스파 출연 예정, 회사 입장 다를 수도”(사당귀)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콘서트를 준비 중인 사실과 함께 화려한 라인업을 예고했다.

6월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65회에서는 박명수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을 배우기 위해 지코를 만났다.

이날 박명수는 지코에게 "'SPOT!'이 초대박이 났다. 배아파 미치겠다"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지코는 "째진다"는 짧은 답으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지코에게 박명수는 노래 반응이 저조할 땐 반대로 화가 나냐고 짓궂게 질문했다. 지코는 "그렇기보다 '이 노래가 시기적절하지 않았나보다.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네가 인기가 그냥 있는 게 아니구나. 부럽다"며 감탄했다. 이에 지코가 "저도 형이 부럽다.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계속 족적을 남기시는 모습이"라고 하자 박명수는 "어떻게, 관둬? 그만해?"라고 장난스레 물었는데 지코는 "사실 그만해도 풍족하게 지금…"이라고 답해 박명수의 허를 찔렀다. 박명수는 "재밌다. 많이 늘었다"며 부쩍 는 지코의 너스레와 센스에 놀라워했다.

이어 박명수는 "혹시 내가 콘서트 하면 나와줄 수 있냐. '박명수와 패밀리'를 준비 중"이라며 "(게스트로) 아이유도 어느 정도 된 것 같고 에스파, 투바투(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더보이즈도 허락 맡았다"고 자랑했다. 지코가 "진짜 다 승인 된 거냐"며 불신하자 박명수는 "구두인데 회사 입장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박명수는 "세븐틴 버논과 디에잇은 '나오겠다'(고 픽스됐다)"고 밝혔고, 지코는 "저도 나가겠다"고 일단 구두 계약했다. 박명수는 지코의 착한 심성에 놀라는 MC들에 "숙이도 나오고. '박명수와 프렌즈'인데 전 안 나오고 프렌즈만 나온다. MC는 현무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냥 '당나귀 귀' 공개 방송이잖나"라며 황당해해 폭소를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