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2027년부터 컴퓨터로 본다…변시·입법고시 이어 CBT 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처음 변호사시험과 입법고시에 컴퓨터 활용 답안 작성 방식(CBT)이 도입된 가운데 행정고시도 이르면 2027년 CBT를 도입할 전망이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2027년부터 5급 공채 2차시험을 CBT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올해 처음 변호사시험과 입법고시에 컴퓨터 활용 답안 작성 방식(CBT)이 도입된 가운데 행정고시도 이르면 2027년 CBT를 도입할 전망이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2027년부터 5급 공채 2차시험을 CBT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월 치러진 제13회 변호사시험부터 원할 경우 논술형(기록형·사례형) 시험을 CBT로 볼 수 있게 했는데, 응시생 3290명 중 3264명(99.2%)이 CBT로 시험을 시행했다.
국회사무처도 지난 5월 치러진 입법고시 2차 시험에서 CBT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수기방식과 CBT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응시자 213명 중 174명(81.7%)이 한 과목 이상에서 CBT로 시험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 국가시험에서도 2022년부터 차례로 CBT를 도입하고 있다.
인사처도 이런 흐름에 맞춰 최근 5급 2차 시험을 CBT로 전환하기 위한 시험 장소와 시설 분석, 국내외 CBT 방식 시험 사례 분석과 적용 가능 여부 검토,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제시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인사처는 연구 수행 과정에서 실효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인재채용국 5급공채팀과 연구기관 간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고 소통할 계획이다.
5급 2차 시험에 CBT가 도입될 경우 디지털 세대인 응시자들의 편의성은 물론 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고, 디지털 혁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호사시험이나 입법고시 등과 달리 다양한 직렬에 시험과목이 많고, 특히 기술직 등에서는 그래프 활용 등 고려할 점이 많다는 점에서 목표 일정보다 늦어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3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2026년에 확정되면 수험생 공고를 통해 2027년부터 2차 시험을 CBT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걸 완전히 해결해야 시행할 수 있기에 일정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