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동안 패스가 단 1회...'레알 미래' 브라질 초신성의 굴욕적인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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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이 우루과이전에서 최악의 스탯을 찍었다.
브라질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2-4로 패했다.
점유율은 브라질이 60%로 다소 앞섰지만, 90분 동안의 슈팅 횟수는 우루과이가 12회로 브라질(7회)보다 많았다.
엔드릭은 킥 오프 순간을 제외하고, 90분 동안 패스 성공을 단 1회밖에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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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드릭이 우루과이전에서 최악의 스탯을 찍었다.
브라질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2-4로 패했다.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순 없었다. 네임밸류만 따지면, 브라질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지만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어느 팀보다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었고, 브라질은 예상보다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점유율은 브라질이 60%로 다소 앞섰지만, 90분 동안의 슈팅 횟수는 우루과이가 12회로 브라질(7회)보다 많았다.
0의 균형도 끝까지 유지됐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은 각각 0.89와 0.58의 기대 득점을 기록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빅 찬스 메이킹 역시 두 국가 모두 1회에 불과했다.
승자는 승부차기 끝에 결정됐다. 우루과이는 5명의 키커 중에 4번째 키커인 호세 히메네스 만이 실축을 했지만, 브라질은 4명의 키커 중에 첫 번째와 세 번째 키커인 에데르 밀리탕과 더글라스 루이스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렇게 경기는 우루과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득점이 한 개도 나오지 않았던 만큼, 두 국가 모두 공격진들의 스탯은 좋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두 팀 모두 공격진에서 평점 7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그중에서도 엔드릭은 최악의 지표를 찍었다. 17세의 초신성인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을 받은 만큼, 많은 기대를 모은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히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며 출전 시간을 쌓았다. 하지만 우루과이전에선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소파 스코어' 기준, 엔드릭은 평점 6.5를 받았고 90분 동안 슈팅은 단 1회에 불과했다. 이는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긴 했지만, 기대 득점 0.03으로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패스 스탯은 더욱 최악이었다. 엔드릭은 킥 오프 순간을 제외하고, 90분 동안 패스 성공을 단 1회밖에 하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패스 시도 자체가 5회로 아주 적었다. 이는 엔드릭이 90분 내내 전방에서 고립됐음을 뜻한다.
경기 후, 엔드릭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놓고 싶다. 계속해서 월드컵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모든 브라질 국민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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