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맨유 와라' 더리흐트 영입 이렇게 진심이네! "전술 수정+파트너 정했다", 선수도 대만족→협상권은 오직 맨유만

박건도 기자 2024. 7. 8.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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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마티아스 더 리흐트 맨유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모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 리흐트.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 모두 서로에게 진심이다.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더 리흐트 계약에 대해 점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며 "선수는 본인의 에이전트에게 입장을 확고히 드러냈다. 마티아스는 맨유에만 계약 우선권을 줬다. 개인 계약은 거의 완료됐다. 맨유와 뮌헨의 대화만 남았다"라고 밝혔다.

영국 '익스프레스'도 더 리흐트의 맨유행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해당 매체는 "더 리흐트는 유로 2024가 끝난 뒤 뮌헨을 떠날 것이다"라며 "맨유도 올여름 더 리흐트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더 리흐트는 이미 에릭 텐 하흐(55) 맨유 감독과 대화도 끝냈다"라고 알렸다.

더 리흐트와 텐 하흐 감독은 돈독한 사이로 잘 알려졌다.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은 10대였던 더 리흐트에 주장 완장까지 맡길 정도로 믿음을 보였다. 당시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등 21세기 구단의 황금기를 맞았다.

FA컵 우승컵을 들고 미소짓는 텐 하흐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에릭 텐 하흐(가운데) 감독. /AFPBBNews=뉴스1
심지어 텐 하흐 감독은 더 리흐트를 위해 전술 수정까지 했다. 영국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은 더 리흐트를 맨유 핵심 선수로 활용할 것이다"라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와 더 리흐트를 중앙 센터백으로 기용할 전망이다. 더 리흐트는 4-3-3 포메이션에서 마르티네스와 함께 뛸 것을 약속받았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2023~2024시즌 부주장 라파엘 바란(31)의 이탈로 오른발 중앙 수비수 영입이 급해졌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통했다. 맨유 이적 후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바란의 대체자로 더 리흐트를 점찍었다.

와중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려 한다. 경질설이 나돌았던 텐 하흐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애제자까지 데려올 심산이다.

추정 이적료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중앙 수비수 영입 예산으로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를 잡았다. 더 리흐트의 몸값이 해당 금액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뮌헨은 더 리흐트 매각에 열려있다. 김민재(28)와 에릭 다이어(31)가 뮌헨에서 생존하는 분위기다. 뮌헨의 유력 소식통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지난달 개인 SNS를 통해 뮌헨 방출 명단을 공개했다. 더 리흐트도 해당 리스트에 포함됐다.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체제에서 구단 개혁을 꿈꾸고 있다. 이미 바이언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28)에 접촉까지 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를 기록한 맨유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행은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뮌헨과 두 번의 맞대결을 펼쳐 모두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더 리흐트 이적에는 문제가 없다.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강하게 바라고 있는 듯하다. 유럽 최고 클럽 대항전까지 포기할 각오다. 프랑스 매체 'PSG 토크'는 "더 리흐트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해도 맨유에 합류할 수 있다. 뮌헨도 더 리흐트 매각에 열려있다. 더 리흐트의 이적은 맨유 손에 달린 셈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러' 등은 이미 더 리흐트의 맨유행이 가까워졌음을 수차례 다뤘다.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것으로 유명한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맨유의 접근을 인정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더 리흐트의 대리인과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더 리흐트의 이적 상황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맨유에게는 현명한 계약이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분석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왼쪽). /AFPBBNews=뉴스1
마타이스 더 리흐트.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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