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천재' 알칸타라, 33세 나이로 은퇴 결정...'Here We Go' 기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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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33)가 은퇴를 결정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티아고 알칸타라가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후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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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티아고 알칸타라(33)가 은퇴를 결정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티아고 알칸타라가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후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알칸타라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동행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결과였다. 지난주 영국 다수의 매체는 리버풀과 알칸타라가 6월 30일까지의 계약을 끝마쳤다는 뉴스를 쏟아냈다.
다만 그가 아직 30대 초반의 선수임을 감안할 때 은퇴를 예견한 이는 많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장했다.
그는 2009년 18세에 불과한 나이로 라리가 무대에 발을 올리며 일찍이 주목받았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칸타라의 재능에 극찬을 쏟아내기 일수였고 그를 1군 멤버로 기용했다.
알칸타라는 2011/12 시즌부턴 아예 준주전급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매김하며 두 시즌 연속 리그 27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결국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알칸타라는 2018/19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월드클래스' 활약을 펼쳤다. 2019/20 시즌엔 한지 플릭 감독과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다만 2020년 리버풀에 입단하며 상황은 최악으로 흘렀다. 그는 첫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서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이후 수많은 잔부상을 겪으며 스쿼드 멤버로조차 활약하지 못했다.
그가 리버풀 입단 이후 부상을 입은 것만 10차례가 넘으며 결장 일은 무려 660일이 넘는다. 이는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리버풀은 일찍이 그와의 동행을 포기했고 알칸타라는 다양한 이적설에 연루됐다. 하지만 알칸타라의 최종 선택은 이적이 아닌 은퇴였다.
로마노 기자는 "바르사, 뮌헨, 리버풀, 스페인을 대표했던 미드필더인 알칸타라는 지난 몇 달 동안 계획해 온 축구에서의 새로운 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프로 경력에서 32개의 트로피를 획득했으며, 여기엔 리버풀과 함께한 두 개의 국내 대회 컵과 커뮤니티 실드가 포함되어 있다. 그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리버풀에서 98경기에 출전해 9개의 골에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기자는 알칸타라의 은퇴 소식을 전함
-알칸타라는 바르셀로나, 뮌헨, 리버풀 등 최상위 클럽에서 활약
-그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겪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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