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 하원 중진 “바이든·트럼프 둘 다 인지력 검사 받아야”

최광호 2024. 7. 8.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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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려 불식을 위해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 내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현지시각 7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둘 다 인지력 검사를 받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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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려 불식을 위해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 내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현지시각 7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둘 다 인지력 검사를 받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검사를 하면 도널드 트럼프가 어떤 심각한 병이 있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압도적으로 이기거나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사람에게 후보직을 넘겨야 한다"며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필요성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에 "난 그녀가 실제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답했습니다.

시프 의원은 2001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오는 11월 선거에서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중진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TV 토론에서 노쇠한 모습을 보인 뒤 정치권 등에서는 그가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지난 2일 MSNBC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이 일회성인지 계속되는 상태인지 묻는 것은 정당한 질문이라면서 "두 후보 모두 그들의 정신 능력과 건강과 관련해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어떤 검사든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ABC 방송 인터뷰에서 인지력 검사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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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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